[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키움증권은 5일 KT&G(03378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수출담배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12만 1000원을 유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KT&G의 3Q18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65억원(-13% YoY)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에 따른 수출담배 매출 감소(-55% YoY/ -50% QoQ)가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문제가 되는 중동 담배 수출이 거의 없었고, 추석 시점 차이로 영업일수가 적기 때문에 이익 감소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작년 4분기가 추석 시점 차이로 기저가 낮은 편이고, 전자담배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수원 부지 부동산 분양 이익이 반영되기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YoY 증가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수출 부진은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에 기인하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중동 수출 부진이 시장의 실적 눈높이와 주가 레벨에 대체로 반영되었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시즌이 다가오는 점을 감안한다면 KT&G의 주가 흐름이 점차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T&G는 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동·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등 60여개국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회사로 영진약품공업(주)와 소망화장품(주) 등이 있다.
사진 = KT&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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