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2차전지 실적 호조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24만4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은 6437억원(YoY +451%)일 것』이라며 『전기차를 시작으로 드론, 모빌리티, 가든 툴과 같은 생활용 전동공구로 활용처가 확대되면서 소형 전지의 실적 고 성장세(매출액 YoY +68%)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통형 전지를 사용하는 테슬라 자동차가 공급 물량을 잠식하고 있어, 소형전지 공급업체들의 시장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또한 삼성SDI가 재규어 랜드로버의 차세대 전기차에 원통형전지를 공급하게 됨에 따라, 2020년 이후 소형 전지 실적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중대형전지 부문은 코발트와 리튬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중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시한 임박과 보조금 지급기준 변화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고점대비 코발트 가격은 23%, 리튬 가격은 5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2020년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외형성장과 손익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등을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사진 = 삼성SD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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