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조류독감(AI)이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창녕 농경지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H5형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조류 독감 이슈로 수혜가 기대되는 동물 약품 기업은 중앙백신(072020)이었다. .
◆동물용 의약품 시장, 해마다 성장세
동물 약품 기업은 산업 동물, 반려(애완) 동물 등의 질병을 진단, 예방, 치료, 방역한다.
동물용 의약품 판매는 해다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5986억원에서 지난해 7464억원으로 5년만에 24.69% 증가했다.
동물 백신 사업은 생물학, 미생물학, 유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산업이다. 축산물(돼지, 소, 닭)은 국민들이 소비하는 제 2의 식량으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최근 항생제 남용에 따른 체내 잔류문제가 이슈화되며 동물약품산업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생제 시장보다는 생물학적제제(백신)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
생물학적제제 산업은 2017년 기준 2277억원으로 전년비 4.3% 증가했다.
생물학적제제로 동물용 의약품 판매가 늘면서 중앙백신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지지부진했던 주가는 올해 4월부터 상승하여 9월에는 신고가(3만3000원)를 기록했다.
중앙백신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중앙백신은 생물학적제제 시장에서 국내 1위업체이다. 최근 1인 가구와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고 있어 동물백신업체로 수혜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축 전염병 확산으로 양돈백신 및 조류백신, 구제역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어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백신의 AI 백신. [사진=중앙백신 홈페이지]
중앙백신은 1968년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로 설립됐다. 동물백신은 수이샷 양돈백신, 포울샷 가금백신, 캐니샷 애견백신, 보비샷 축우백신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사료첨가제, 소독제 등의 일반제제 동물약품과 생물학적 제제 관련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양돈백신 51.18%, 조류백신 17.84%, 구제역 14.27% 등이며 최대주주는 윤인중(31.37%) 대표이사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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