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38년만의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과 자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SK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28만 600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존 MNO(무선사업자) 중심에서 미디어/보안/AI/커머스 등 비통신 사업을 확대한 종합 ICT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뚜렷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주요 자회사들(ADT캡스/11번가/SKB)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DT캡스는 SK그룹사 캡티브 물량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현재 2.97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2021년 4 조원까지 늘려 국내 대표 융합보안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11번가는 모바일 커머스 강점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2019년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고, 미디어 부문은 자체 OTT 플랫 폼 옥수수 분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3Q18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와 11번가 프로모션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3277억원(-16.5% YoY)을 전망한다』며 『다만, 적정주가는 지배구조 개편 후 MNO 사업을 제외한 주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등의 무선통신사업과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등을 포함한 유선통신사업,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의 기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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