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인공지능), 스마트카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산업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다.
한경탐사봇이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률을 탐색한 결과 한글과컴퓨터(030520)가 1위(24.83%)를 기록했다. 텔코웨어(078000)(22.9%), 더존비즈온(012510)(20.67%), 라온시큐어(042510)(11.86%)가 뒤를 이었다.
◆한글과컴퓨터, ROE 두자리수이면서 저평가 상태
한글과컴퓨터는 3분기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0배, ROE는 16.8%가 예상된다. 두 자리 수 ROE로 수익성이 높으면서도 PER은 업종평균보다 낮다. 소프트웨어 매출액이 늘어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성패가 실적 개선 열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주하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유일하게 경쟁이 가능한 회사가 한글과컴퓨터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배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생존한 것 자체가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글과컴퓨터에게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쟁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품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글과컴퓨터는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1위인 AWS(Amazon Web Service)에 웹오피스를 공급을 시작으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AWS의 관련 매출은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20년 430조원에 다다를 것을 감안한다면 한글과컴퓨터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은 실적 개선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AWS에서 제공되는 한글과컴퓨터. 출처 =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공공기관 의존도 높은 편
한글과컴퓨터는 공공기관의 실적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주요 17개 교육청 중 10개의 수주를 진행하였고 하반기 6개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클라우드를 비롯한 해외시장 또는 국내 개인 시장으로의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한다면 기업가치 퀀텀점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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