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5년간 주주 돈을 가장 많이 불린 광고주 1위는 나스미디어(089600)로 조사됐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광고 기업의 2013~2017년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조사한 결과 평균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나스미디어(2.83%)였다. 이어 YG PLUS(037270)(0.58%), 이엠넷(123570)(0.37%) 등의 순이었다.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5년 연평균 ROE 2.83%
나스미디어의 5년 평균 ROE는 2.83%이다.
지난해 ROE는 22.56%로 광고주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 ROE는 18.36%로 전년비 18.62%p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ROE 감소의 이유로는 올해 예상 실적이 전년비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43억원, 305억원, 245억원으로 전년비 4.99%, 11.08%, 8.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미디어는 디스플레이광고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및 모바일, IPTV(인터넷 TV), 옥외광고 매체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신규 대작 게임 출시 지연 등으로 온라인 광고 수주가 감소한 가운데 디지털 옥외 광고와 IPTV광고 매출 역시 감소하며 2분기 실적은 전년비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하반기에 모바일 게임 대작이 몰려있다. 3분기 이후 국내 디지털 광고 성장, 게임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비 집행 증가 등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가는 하락세
나스미디어는 11일 신저가(3만4500원)을 기록했다.
나스미디어의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번 주가 하락은 상반기 나스미디어의 실적 부진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불안한 시장 상황도 가세했다. 지난 11일 미국 증기 폭락으로 유럽 및 아시아의 주가도 출렁이며 나스미디어의 주가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나스미디어 광고 집행 영역. [사진=나스미디어 홈페이지]
나스미디어의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사업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 매체, IPTV는 olleh tv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온라인 71.2%, 디지털 사이니지 23.5%, IPTV 5.2% 등이며 최대주주는 케이티(42.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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