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최근 5년간 주주 돈을 가장 많이 불린 호텔·레스토랑·레저주 1위는 모두투어(080160)로 조사됐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호텔·레스토랑·레저 기업의 2013~2017년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조사한 결과 평균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모두투어(17.03%)였다. 이어 강원랜드(035250)(13.79%), 하나투어(039130)(13.06%), 파라다이스(034230)(7.16%) 등의 순이다.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다.
모두투어의 ROE는 최근 5년간 두 자리의 수를 유지하고 있다. 5년 평균 ROE는 17.03%으로 약 20여개의 동일 업종 중 가장 높다. 올해 예상 ROE는 14.85%로 전년비 26.85%p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올해 모두투어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모두투어, 올해 실적은 전년비 감소세
모두투어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736억원, 244억원, 20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8.43%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3.99%, 15.70% 감소했다.
최근 전세계에서 일어난 지진과 태풍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된 것이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추정된다. 보통 한 지역에서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으로 수요가 대체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동시다발적으로 재해가 터지면서 패키지 여행 심리 자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겨울에는 일본향 온천 및 동남아 노선의 비중이 크지만, 최근의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자연재해로 11월, 12월 예약률도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이슈인 만큼 부진한 올해 성과가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투어 해외지사. [사진=모두투어 홈페이지]
모두투어는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호텔업, 관광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 등 특화된 호텔관광레저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대형 여행사이다. 매출비중은 여행알선 서비스 93.84%이며 최대주주는 우종웅(10.87%)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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