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전일 종가는 3만48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3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6%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최근 한 달간 13%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 상승과 연이은 자연재해로 일본 노선이 부진하여 성수기와 추석 연휴 효과가 빛을 바랬다』며 『3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8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노선에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탓에 국제선 탑승률이 3%p 하락했으며 이는 3년 만에 하락한 것』이라며 『하지만 동남아 노선이 일본 부진을 만회했고 유류할증료를 제외하더라도 국제선 운임이 2% 상승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저비용항공사에게 가혹한 환경이었지만 제주항공 실적은 경쟁사 대비 가장 양호했으며 규모에 비례하여 변수에 대해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이연 및 기저효과에 주목할 차례이다』라고 보았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정기 노선을 가진 코스피 상장사이다.
사진 = 제주항공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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