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콘텐츠 판매가 호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9만7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양승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YoY+223%)로 시장 컨센서스(245억원)를 12% 하회했다』며 『하지만 라인업 전반의 양호한 흥행 성적과 더불어 ‘미스터 션샤인’의 국내외 판권 판매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제작 규모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넷플릭스에 대한 ‘미스터 션샤인’ 판권 판매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한 다른 라인업도 우수한 흥행 성적을 보이며 국내 판권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역시 텐트폴 작품 2편이 편성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예상이다』며 『다만 이익 수준은 중국향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판매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 OTT(인터넷으로 보는 TV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판매 본격화는 수익성 강화 요인』이라며 『내년 방영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추가 계약이 예상되며 이번 분기 처음 언급된 중국 드라마 공동제작 역시 실적 성장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콘텐츠 제작사로, 대표작으로 ‘미생’, ‘또오해영’,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이 있는 코스닥 상장사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대표작 미스터 션샤인.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ljb@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