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제이콘텐트리(03642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7.95%로 가장 높았다. 유안타증권의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4625원) 대비 57.9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제이콘텐트리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미디어(089600)(51.17%), 무림P&P(009580)(48.93%), 신대양제지(016590)(47.15%)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유안타증권의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7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3분기 매출액 1570억원(YoY +36%), 영업이익 182억원(YoY +71%), 당기순이익(지배주주) 97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5% 하회했다』며 『컨센서스 하회는 본사가 보유한 구작드라마 IP(지식재산권) 관련 무형자산 감액손실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5월 이후 스튜디오드래곤과 비교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3Q18 실적은 대작드라마인 ‘미스터션샤인’ 효과로 인해 역대 최대치 경신이 확실하지만 제이콘텐트리의 3Q18 방송 부문 실적 기대치는 크게 높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19년 JTBC의 대작드라마 편성(2~3편) 및 수목드라마 슬롯 신설(미정 상태), 드라마 제작사 인수를 통한 제작 Capa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2020년 드라마 제작편수는 19~20편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절반 수준에 도달해 대작드라마 투자, 제작, 유통에 따른 마진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종속회사를 통하여 `메가박스` 극장을 운영, 방송용 프로그램의 제작 및 유통 등을 영위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가 IP투자한 드라마.[사진=제이콘텐트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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