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086280)에 대해 업황 부진과 북미 지역 리콜 이슈로 성차 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져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4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 종가는 16만9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류연화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가 침체에 빠졌고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현대·기아차는 가격 경쟁력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며 『과거 고수익인 지역에서 흑자 정도 내는데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미국에서 싼타페 신차 효과로 고가 부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을 기대했으나 신차 효과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어 앞으로 나올 대형 SUV에 대한 판매 전망에 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국에서 회복, 미국에서 SUV 신차 효과 등 연말 기대 요인들이 크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30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38%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기저가 매우 낮은데 기인한 것으로 본격적인 회복에 의한 성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A/S 사업의 안정성이 부각되면 최근 악화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그러나 자동차 업황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어 주가는 이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추세적인 반등은 아직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3대 핵심모듈인 샤시모듈, 칵핏모듈, 프론트엔드모듈을 생산하여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직서열 공급하는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과 국내외에서 운행 중인 현대·기아자동차에 소요되는 A/S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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