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포스코켐텍(00367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소재사업 실적 성장에 따라 벨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포스코켐텍의 주가는 6만34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켐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본업은 전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지만 연말 상여금으로 최대 20억 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음극재는 10월 완공된 신규 설비까지 100% 가동되면서 4분기 매출액은 270억원, 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던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기 보수가 있었던 피엠씨텍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포스코켐텍의 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스코켐텍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1428억원일 것』이라며 『본업은 지난해 같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 이슈가 없고, 주요 제품별 판매단가 개선 효과가 연간으로 나타나면서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음극재는 1공장(2만 4천 톤/년)이 100% 가동하고 4분기에 2만톤의 생산능력(CAPA)이 추가되면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포스코켐텍 이익의 20%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피엠씨텍은 견조한 흑연전극봉 수요에 힘입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판매단가는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면서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포스코켐텍은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양극재 부문은 대규모 캐파 증설에 들어가면서 전기차(EV)향 삼원계 배터리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포스코 2차전지 사업 수직 계열화 과정에서 계속될 비유기적인 성장까지 감안하면 기업 가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포스코켐텍은 1971년 설립됐으며 내화물 제조 및 산업용로재 정비를 수행하는 내화물제조정비 사업부문과 생석회, 음극재, 화성품 판매 및 화성공장 위탁 운영을 수행하는 라임케미칼 사업부문이 있으며 기업집단 포스코에 소속돼있다.
[사진=포스코켐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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