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올해 최대실적 지속이 예상되고 0.5배라는 낮은 PBR(주가순자산배수)과 4% 상회하는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향후 코스피 대비 차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10시 38분 현재 신한지주의 주가는 3만98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837억원(YoY +128.7%, QoQ -42.9%)으로 이자이익은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수수료수익 축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연말 대규모 상각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전입, 명퇴비용 1000억원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이자이익은 2조1780억원(YoY +5.6%, QoQ +0.7%)으로 NIM Flat(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11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상쇄)과 전분기비 1.5% 증가한 대출성장에 기인한다』며 『4분기 비이자이익은 2319억원(YoY -1.8%, QoQ -12.4%)으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증권 수탁, 펀드/방카, 신탁수수료 감소와 유가증권관련 손익도 감소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3947억원(YoY +2.4%, QoQ +83.7%)으로 연말 상각 규모 확대와 보수적 충당금적립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 감소는 연말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명퇴비용 등에 기인하지만 올해 비용을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1000억원(YoY +7.2%)으로 역대최대 실적 지속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오렌지(구 ING)생명 인수효과 2090억원 반영으로 3조3000억원(YoY +5.1%)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중은행 중 대손비용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기준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률(NPL Coverage Ratio)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 충당금적립으로 인해 이익변동폭 축소와 손실감내능력은 높은 것』이라며 『지난해 해외부문 순이익 규모는 3000억원을 상회하며 상장은행 중 가장 높아 향후 아시아 중심의 적극적 해외진출로 높은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지주는 2001년 9월 출범한 순수 금융지주회사로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신한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신한지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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