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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영업이익률 개선된 패션기업 1위는 코웰패션. 비결은?
  • 지윤석 기자
  • 등록 2019-01-03 09: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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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탐사봇] 패션 기업 중 최근 5년간 꾸준히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 1위는 코웰패션(03329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패션 기업들의 2013~2017년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5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기업은 코웰패션(033290), 삼양통상(002170), F앤F(007700), 조광피혁(004700), 화승인더(006060), 경방(000050)이였다. 그 중 평균 증가율 1위는 코웰패션(033290)(7.21%p)이였다. 코웰패션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8.8%였으나 지속적으로 개선돼 지난해 20.04%가 됐다.

패션 기업의 최근 5년 영업이익률

◆코웰패션, 6년 연속 영업이익률 상승 기대

코웰패션 영업이익률

코웰패션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8.8%, 2014년 -4.83%에서 2015년 10.55%로 대폭 상승한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54개 패션 기업 중 2015년 영업이익률 10위, 2016년 4위, 2017년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정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0.59%p 상승한 20.63%로 1위를 수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패션 기업 추정 영업이익률 2위는 F앤F (16.21%), 3위는 휠라코리아(12.18%)이다.

◆코웰패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5년 연속 UP

코웰패션 연간 실적

코웰패션의 실적은 최근 5년간 꾸준히 개선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비 164.6% 감소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5년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연평균 매출액은 78.09%, 영업이익은 258.11% 당기순이익은 75.42% 증가했다. 올해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정 실적은 매출액 3519억원, 영업이익 726억원, 당기순이익 558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13.74%, 17.1%, 19.49% 증가가 기대된다.

올해 코웰패션은 의류업체 비수기인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순이익 10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2.1%, 14.4%, 9.9% 증가했다. 

◆라이선스 계약 증가세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작년 연간 판매량에 맞먹는 수준의 역시즌 롱패딩 판매량과 신규브랜드 및 카테고리(아테스토니 립스틱 및 트렌치코트, 이카트리나뉴욕 숄더백, 헬레나앤크리스티 슈즈, 가스텔바작 캐리어 등) 런칭에 따른 신규 매출 등에 기인했다.

코웰패션 드로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생산한 퓨마, 아디다스 상표의 드로즈. [사진=코웰패션 홈페이지]

언더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시작한 코웰패션은 작은 규모에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글로벌 유명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며 레퍼런스를 확보 후 더 나아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전개했다. 이 계약은 일반적인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과 달리 자체적으로 디자인 기획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코웰패션이 모든 프로세스를 총괄 및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브랜드 사에 로열티로 지불하고 비즈니스 구조로 진행했다.

코웰패션 대표 브랜드

코웰패션의 대표 브랜드. [사진=코웰패션 홈페이지]

엘레쎄와의 첫 번째 라이선스 계약 이후 언더웨어 판매 호조로 성장가도를 달리던 코웰패션은 라이선스 기간 만료 후 재계약 실패로 인해 위기를 맞이 했고 이를 유명 연예인과 함께 하는 언더웨어 사업으로 돌파했다.

다만 연예인 브랜드의 지속성이 짧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시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확장에 집중한 결과 2012년 푸마(PUMA)의 언더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따내며 브랜드를 확장했다. 푸마와의 계약을 맺고 기획부터 디자인, 유통까지 코웰패션이 담당하자 푸마 언더웨어는 큰 성공을 거뒀고 아디다스, 카파, 리복도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곧 계약으로 이어졌다. 현재 글로벌 브랜드의 연이은 판매 호조로 인해 푸마, 카파, 아디다스, 리복 등 TOP5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따라서 지속적인 라이선스 계약의 증가는 곧 브랜드 및 카테고리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언더웨어부문을 넘어 잡화 부문까지 진출을 노리는 회사의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신규 매출로 나타난다. 이에 힘입어 계절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는 사상 첫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웰패션 1년 주가 추이

코웰패션의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코웰패션은 콘덴서, 저항기 등 전자부품 사업을 영위했으나 2015년 4월 코웰패션과의 합병으로 현재 패션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아디다스/리복/푸마 등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과 라이선스 및 제조/판매 계약을 맺고 이를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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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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