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지속과 높은 자본비율을 활용한 주주친화정책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11시27분 현재 KB금융의 주가는 4만6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270억원(YoY -4.8%, QoQ -44.7%)일 것』이라며 『이는 이자이익 증가추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전입 및 판관비 대폭 증가 예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이자이익은 2조2661억원(YoY +4.6%, QoQ +0.7%)으로 NIM(순이자마진) -1bpqoq 하락을 예상하나 전분기비 2% 증가한 높은 대출성장(YoY +6.5%)에 기인한다』며 『4분기 비이자이익은 4564억원(YoY -21.5%, QoQ -17.6%)으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와 유가증권관련 손익도 감소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3247억원(YoY +375.4%, QoQ +121.7%)으로 경상적 증가가 아닌 보수적 충당금적립에 기인하며 원화대출채권대비 대손비용률은 47bp 수준(1~3분기 평균 22bp)일 것』이라며 『4분기 판관비는 1조6748억원(YoY -8.6%, QoQ +25.9%)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4분기 실적 감소는 연말 보수적 충당금전입 및 명퇴비용 등에 기인하지만 올해 비용을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 않다』며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6000억원(YoY +5.1%)으로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전입 및 판관비 증가에도 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지난해(3조4000억원)에 이어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중소기업 및 신용대출 중심의 성장에 따라 원화대출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해 시중 은행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는 속도 조절을 위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로 둔화가 예상되지만 대출 누적효과로 인해 이자이익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견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은행주 내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활용하여 2년 연속 자사주 매입과 2014년 이후 주당배당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하는 중』이라며 『올해에도 국내외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전략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KB금융은 2008년 설립된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업계 선두권의 시장지위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은행을 비롯하여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KB금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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