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3월 온라인 통합법인 출범 이후 실적 회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 방향성 전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18만650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3400억원(YoY +0.8%), 영업이익 1302억원(YoY -8.0%)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6% 수준으로 추산되며 국내 소비경기 둔화와 함께 9월 추석효과 선반영, 지난해 12월 높은 기저 영향으로 기존사업은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거래금액 기준)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20.5% 증가해 양호한 성장이 예상되며 연결 자회사로는 조선호텔과 신세계푸드 부진에도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등)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어피니티사모펀드 등으로부터 1조원을 투자 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물류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편 쿠팡 또한 지난해 11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 받은 이후 물류센터 확장뿐만 아니라 로켓배송의한도를 없애고 상품 카테고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고 있어 쿠팡의 공세가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에도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2011년 신세계에서 인적분할해 대형마트 사업을 단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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