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LCD(액정 디스플레이)와 중소형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서 드러난 위험이 빠르게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대형OLED사업 실적 개선에 대한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78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은 7조1000억원(YoY -1%, QoQ +16%), 영업이익은 1448억원(YoY +229%, QoQ +3%)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패널(LCD) 사업의 실적 회복이 4분기 연결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스마트폰 패널 사업에 관련해서 특정 미국 업체향 공급 영향이 컸을 것』이라며 『상기 업체의 실제 주문 물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 OLED 사업의 경우 패널 출하량이 증가(YoY +38%, QoQ +18%)하고, 패널 가격도 우호적이었을 것』이라며 『대형OLED 실적은 개선되며 이익 기여도는 15%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8세대/10세대 증설로 당분간 글로벌 LCD 산업, 특히 대형LCD 시장의 공급과잉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요 LCD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산 패널의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어 LG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불신과 실적 우려 지속으로 향후 LCD 사업 실적 성장도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소형OLED 사업에서도 당분간 실적 개선 동력은 부재할 것』이라며 『중소형 OLED 부문 전방 산업(스마트폰)이 부진하고 비용 부담이 지속되어, 후발주자인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OLED 제품은 기술, 가격 등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회사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구조도. [사진=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jys@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