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7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중국 내 승소로 IP(지적재산권) 로열티 정식 계약, JV(조인트 벤처) 기대감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3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위메이드의 9시 5분 현재 주가는 3만64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이문종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가 중국의 37게임즈를 상대로 ‘미르의전설2’ IP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며 『판결에 따라 37게임즈는 자사 인기 1위 게임인 ‘전기패업’ 서비스를 중단하고 관련 데이터를 폐기해야 하며 위메이드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상당부분이 미르2 IP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기패업(웹게임)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4개 게임(모바일 3종)에서도 미르의 전설 IP를 사용하고 있고 4년간 웹게임 매출은 약 1조7000억원, 모바일 매출은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손해배상 성격의 정식 계약이 진행된다면 일시에 10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중국 법원이 미르의 전설2 IP가 위메이드의 소유임을 인정하고 샨다의 서브라이센스(이용허락을 받은 자가 제3자에게 이용허락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라이선스)를 인정하지 않아 남은 소송도 유리해 보인다』며 『킹넷(올해 1분기 최종판결 예상, 손해배상 2400억원 제시), 샨다(올해 3분기 최종변론 후 연말 최종판결 예상)등 소송이 해결되며 주가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게임 규제와 소송 이슈로 인해 중국 내 미르2 IP관련 JV가 장기간 성사되지 않았고 주가가 급락해왔다』며 『내자 판호(중국 게임사들의 게임 출시허가권) 재개로 규제 완화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으며 소송도 위메이드에 우호적으로 나와서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어 JV 기대감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2000년 설립됐고 21개의 종속회사가 있으며 주된 사업은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개발/유통/판매 및 IP 활용 사업이다.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사진=위메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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