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엔텔스(069410)에 대세 5G 관련 신규 수요 및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5G 이동통신은 LTE에 이어서 다시 한번 통신시장의 큰 변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엔텔스는 기본 인프라인 서비스 가입 및 개통 고객관리, 사용금액에 대한 데이터 추출 및 과금/조회, 서비스 품질관리, 사용패턴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운영지원솔루션(OSS) 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엔텔스의 신규 OSS가 장비에 필수적으로 장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이동통신에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LTE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신규 수요 발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무선통신장비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잡고 5G 미국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국과 통신마찰을 빚고 있는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우려하면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도입을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도시, 빌딩, 생활, 가전, 의료, 자동차 등의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엔텔스의 사물인터넷 공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구현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전력과는 송전 철탑 관리, 정전 감시, 스마트 가전 DR(Demand Response, 수요 반응)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 중에 있으며, 디바이스 연결에서부터 빅데이터 분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시각화 등의 에코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통합 사물인터넷 서비스 환경도 구축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사물인터넷 공통 플랫폼과 연관된 서비스 기술들은 향후 엔텔스의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엔텔스는 그 동안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되는 환경하에서 매출 정체로 인한 실적 저하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5G 관련 매출이 일부 발생했으며, 올해의 경우 5G 관련 및 삼성전자향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어 이에 따른 성장성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텔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됐으며, LTE 및 5G 의 이동통신 관련 스마트 네트워크 사업과 더불어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텔스의 스마트홈. [사진=엔텔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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