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자회사와 미국 파트너사의 주가상승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대웅제약의 9시 15분 현재 주가는 20만1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웅제약의 견조한 주가 흐름은 신약 연구개발(R&D) 전문 연결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와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주가상승에 따른 센티먼트 개선 영향일 것』이라며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1분기 내 안구건조 신약 HL036의 미국 3상 개시에 대한 기대감, 에볼루스는 2월 2일 나보타 미국 허가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국면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개별 매출액 2251억원(YoY +5.4%), 영업이익 71억원(YoY +11.6%, 영업이익률 3.1%)으로 보인다』며 『지난 10월, 11월 전문의약품(ETC)부문의 성장에 근거하여 전문의약품부문은 1557억원(YoY +5.8%), 우루사 수출확대에 따른 수출부문 270억원(YoY +5.2%), 일반의약품(OTC)부문 224억원(YoY +5.5%), 수탁 200억원(YoY +11.6%)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HL036 임상 3상 비용 약 75억원은 개발비로 인식할 예정이고 지난해 11월 루피어(전립선암)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약 8억원이 증가』했다며 『연말 결산에 따른 연구개발비, 마케팅비의 증가까지 감안했을 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9억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에볼루스의 최대주주인 알페온은 치료용 나보타 개발 권리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고 지난해 4분기 대금 750만달러(약 80억원) 현금 수령을 완료했다』며 『회계적으로는 4분기에 인식하지 않으며 기준은 추후 확정할 것이고 알페온의 치료용 나보타 미국 개발 전략은 향후 관전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최근 중국 임상실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CTA)를 다시 제출했다』며 『1분기 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기대하며 2분기 나보타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2002년 10월 ㈜대웅이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됐고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을 지배적 단일 사업부문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는 총 13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대웅제약의 우루사. [사진=대웅제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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