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삼양패키징(27255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9일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증권사에서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증권의 윤재성 애널리스트가 삼양패키징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287건을 기록하며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
삼양패키징이 조회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트리비앤티(115450)(239건), 슈프리마(236200)(199건), 셀트리온(068270)(19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은 삼양패키징에 대해 올해 원가하향의 수혜를 누릴 성장시장의 독과점적 사업자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삼양패키징의 1월 8일 종가는 1만865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삼양패키징은 폴리에스테르(PET) 용기 산업의 국내 1위 사업자이며 특히 시장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하고 영업이익률(OPM) 14% 이상으로 추정되는 아셉틱(Aseptic) 음료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폴리에스테르 포장 OEM(PET packaging OEM) 사업에서도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8~9%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는 폴리에스테르 칩(PET chip) 급등분에 대한 판가 전가의 시차효과로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본질적인 기업 역량은 변함이 없고 꾸준한 자본적 지출(Capex) 투자로 오히려 국내 독점적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증익된 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폴리에스테르 용기의 최초 원재료인 파라자일렌(PX)의 글로벌 설비규모는 향후 3년간 30%가 증설될 것』이라며 『파라자일렌-고순도 테레프 탈산(PTA)-폴리에스테르 칩 등 관련 업스트림(석유화학 분야에서 원유 탐사와 생산을 하는 단계까지를 말함) 원재료의 가격은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폴리에스테르 칩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이 다소 악화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해~내년에는 원재료 부담이 완화되면서 판가-폴리에스테르 칩 스프레드(폭)는 확대될 것』이라며 『파라자일렌 대규모 중설 및 가격안정화에 따른 원가 부담 경감의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양패키징은 2014년 11월 삼양사로부터 물적분할로 설립되었으며 PET용기의 제조, 가공, 판매와 PET병에 차류, 커피 등 내용물을 무균상태에서 상온 충전하는 아셉틱 OEM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이다.
아셉틱 방식으로 생산한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사진=삼양패키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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