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 달(2018.12.10-2019.01.10) 동안 5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SBS(034120)의 주식 5.03%를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또 고려신용정보(049720)의 주식 비중을 6.24%에서 7.55%로 1.31% 늘리며 비중 확대가 가장 컸다. 이밖에 KISCO홀딩스(001940)의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지엠비코리아(013870)의 주식 비중을 10.94%에서 8.68%로 2.26% 줄이며 축소 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디와이파워(210540)에 대한 보유 지분을 줄였다.
2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SBS는 방송사업 및 문화서비스업, 광고사업 등을 영위하는 태영건설 계열회사로 민영방송사 중 유일하게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지상파 TV 방송사이다.
3일 신한금융투자의 구현지 애널리스트는 『4분기 별도 매출액은 2054억원(YoY -8.9%), 영업이익은 172억원(YoY +2.8%)으로 정상화 되는 분기』라며 『2017년 4분기에 있었던 지상파 파업에 따른 광고 쏠림 현상으로 역기저효과는 있지만 비용 효율화 노력도 지속됐기에 광고 성수기 진입에 따라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별도 매출액은 7593억원(YoY -12.3%), 영업이익은 338억원(흑자전환)으로 중간광고는 성수기인 4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 기준 150~200억원의 이익 기여(광고 매출액은 5% 이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글로벌 이벤트가 없는 홀수 해이기 때문에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은 중국 달려라형제(런닝맨) 없이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푹(POOQ)의 지분 30%를 취득했다』며 『9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옥수수가 자연스럽게 푹으로 편입되며 향후 통신사의 지상파 콘텐츠 투자 등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단막극 ‘사의찬미’를 넷플릭스로 판매했고 SBS콘텐츠허브 역시 2022년말까지 500억원을 SBS 드라마에 투자한다고 밝혔다』며 『예능에 이어 드라마에 대한 투자가 강화될 가능성은 현 상황에서 매우 높아 중·장기적으로 드라마 사업부 분사는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홈페이지]
shs@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