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디스플레이장비 및 부품 관련주 가운데 3년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필옵틱스(16158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의 2014~2017년 영업이익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3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은 필옵틱스(161580)(15.77%), 브이원텍(251630)(8.53%), 비아트론(141000)(6.04%), 야스(255440)(5.56%), SK머티리얼즈(036490)(5.45%), HB테크놀러지(078150)(4.97%), 원익테라세미콘(123100)(3.56%), 서울반도체(046890)(2.86%)였다. 이 가운데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필옵틱스(161580)(15.77%)였다.
필옵틱스는 레이저 광학 설계 및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2차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장비업체이다. OLED 공정장비에는 레이저 커팅장비와 LLO(레이저 리프트 오프)가 있고 2차전지 공정 장비에는 레이저 노칭장비가 있다.
필옵틱스의 LLO 장비. [사진=필옵틱스 홈페이지]
핍옵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48억원으로 전년비 66.78% 감소하고,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88억원, 86억원으로 전년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고객사 다변화와 이차전지 장비 매출 본격화 등 매출처 다변화는 긍정적이지만 2017년 4분기부터 이어진 전방산업 투자 부진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의 수주금액의 지난해 매출 인식분이 기대를 하회하여 전년대비 실적 하락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필옵틱스,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아
올해 매출액은 2075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이미 수주한 이차전지 장비 매출이 인식되면서 올해 1분기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필옵틱스의 레이저커팅장비. [사진=필옵틱스 홈페이지]
플렉서블 OLED 수요 증가로 내년까지 신규 장비 수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디스플레이 검사기 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소재 및 부품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필옵틱스의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OLED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32.7%, 2차전지용 노칭(Notching) 공정 모듈장비 34.4%, PCB(인쇄회로기판), TSP(터치 스크린 패널)용 노광공정 장비 11.8%, 부품 및 기타 21%이다.
필옵틱스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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