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KB증권은 14일 대상(001680)에 대해 지난해 식품부문에서 수익성 회복이 나타났지만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10시 30분 현재 대상의 주가는 2만6600원이다.
KB증권의 박애란 애널리스트는 『대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102억원(YoY -0.1%)과 영업이익 164억원(YoY +217.0%, 영업이익률 2.3%)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17년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식품부문 비용 축소, 미원 인도네시아 법인(PT Miwon Indonesia)의 전분당 부문 수익성 향상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17년 4분기에 반영되었던 대상베스트코의 일회성비용도 제거되어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소재부문 내 라이신(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 수익성은 판가 하락과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상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조 658억원(YoY +3.6%)과 영업이익 1309억원(YoY +6.1%, 영업이익률 4.3%)일 것』이라며 『종합가공식품업체로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은 지속되나, 지난해보다는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7년 미원 인도네시아 법인의 전분당 신공장 비용 부담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로 국내외 소재식품의 기저효과가 축소되고, 경쟁사인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은 식품과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대상의 액상포도당. [사진=대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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