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올해에도 안정적인 10%대 수준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17만원에서 128만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10만10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7%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는 시장이 미리 반영하지 못한 성과급 증가 때문임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증국의 전자상거래법 발효 영향으로 면세점 매출이 일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순 있으나 춘절 이후 중국 단체여행 관광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EPS(주당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4%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하며 각각 1조478억원, 186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하고(동기간 중국인 입국자수 전년대비 33% 증가)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37%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하였을 것』이라며 『이러한 채널별 성장세는 지난 3개 분기 내내 관찰된 추세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면세점 객단가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LG생활건강은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트래픽 증가가 이를 충분히 상쇄해 줄 수 있을 것이고 생활용품 구조조정 완료 기저효과로 계속해서 10% 수준의 매출 성장세와 소폭의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기 위해 2001년 LG화학에서 분할 설립되었으며, 이후 코카콜라 등 비알콜 음료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후. [사진=LG생활건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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