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년 연속 순이익 증가 기대되는 포장재기업 1위는 신대양제지. 비결은?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2-14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포장재주 가운데 3년 연속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신대양제지(01659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포장재 관련주들의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를 조사한 결과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한 기업은 신대양제지였다. 그 외의 포장재 기업으로는 아세아제지(002310)(10607원), 동원시스템즈(014820)(2167원), 연우(115960)(756원), 락앤락(115390)(683원)이 있다.

포장재 기업의 연도별 EPS

EPS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신대양제지, 올해 EPS 19852원 전망

신대양제지의 연도별 EPS

신대양제지의 EPS는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5671원을 시작으로 2016년 4028원, 2017년 7032원, 2018년 19852원을 기록하며 4년간 연평균 142.64% 증가했다.

◆신대양제지, 국내 2위 골판지 원지 및 상자 제조사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상자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원지를 제조 및 판매한다. 원지는 폐지를 가공해 생산한다. 골판지 원지와 골판지 상자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대양제지공업, 광신판지, 대양판지 등의 자회사 통해 골판지 원지부터 상자까지 모든 사업을 수직 계열화시켰다. 골판지 원지와 골판지 상자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대양제지공업, 광신판지, 대양판지 등을 자회사 통해 골판지 원지부터 상자까지 모든 사업을 수직 계열화시켰다. 매출액 매출은 원지 71.3%, 골판지 상자 28.7%를 차지하고, 국내 점유율을 22.7%로 업계 2위 사업자이다.

신대양제지의 최근실적

신대양제지의 지난 12일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7093억원, 1166억원, 953억원으로 전년비 38.32%, 304.86%, 251.66% 증가했다.

◆신대양제지, 중국 환경규제로 반사이익

사양산업으로 꼽히던 국내 제지업계가 지난해 초호황을 기록했다. 반도체·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올 들어 우리나라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데도 제지업을 이끄는 신대양제지가 호황을 맞게 된 데는 중국의 강력한 환경 규제 덕분이다.

국내 제지업체 2분기 영업이익

국내 주요 제지업체의 2분기 영업이익.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각사 반기보고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혼합폐지수입을 전면 금지했고 3월 1일부터 오염물 0.5% 이상의 폐지 수입을 제한했다. 신대양제지의 실적이 급증한 데는 중국이 골판지 박스의 원재료인 폐지(廢紙) 수입을 금지하면서 국내 폐지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원재료인 폐지 가격이 급락하자 수익이 그만큼 증가하게 된 것이다. 반면 원지 가격은 2018년 1월 기준 2017년 7월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판지 부문에서는 2017년 연간 41억원의 적자에서 2018년 상반기에는 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원지와 폐지 가격 추이

원지와 폐지의 가격 추이. [자료=통계청, 한국투자증권]

◆신대양제지, 온라인 거래·택배 늘면서 수요 증가

중국 택배 시장 고성장과 함께 골판지 상자 수요는 확대되면서 골판지 업종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택배 처리량은 220억건으로 이미 2015년 연간 물량(207억건)을 넘었다. 중국 택배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18%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신대양제지의 골판지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대양제지의 최근 1년간 주가

신대양제지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16590,신대양제지]

#종목[002310,아세아제지]

#종목[014820,동원시스템즈]

#종목[115960,연우]

#종목[115390,락앤락]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