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3Q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부광약품. 비결은?
  • 지윤석 기자
  • 등록 2019-02-22 14:0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제약 기업들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부광약품(00300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제약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부광약품(676.32%)이었다. JW중외제약(001060)(447.5%), 국제약품(002720)(200%), 한독(002390)(145.24%), 휴메딕스(200670)(128.57%), 광동제약(009290)(125%), 녹십자(006280)(110.53%), JW신약(067290)(100%)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8개 제약기업

부광약품은 의약품과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종속회사는 부광메디카, Contera Pharma ApS(덴마크), 다이나세라퓨틱스가 있다.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 예산으로 투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 지속해온 결과 국내외의 다양한 파트너쉽을 구축해왔으며 신약 개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신약재창출 등 다각적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결실…영업실적 증가

부광약품의 최근 실적

부광약품은 지난해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이는 부광약품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게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에 대한 권리 일체를 400억원(부가세 포함)에 매각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8.4% 증가한 76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76.3% 증가한 295억원을 기록했다.

아파티닙은 위암적응증(3차 치료제)으로 개발 중인 약물로 부광약품이 2009년에 L/I(라이선스 인) 해서 임상 1/2a를 진행하고, HLB의 미국 자회사 LSK 바이오파트너사가 미국/한국 등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안트로젠 지분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당기순이익 대폭 증가

당기순이익 역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안트로젠 지분 매각으로 인한 차익실현과 이에 대한 회계처리가 기존의 장부가치에서 공정가치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안트로젠은 2000년 3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이고, 부광약품은 39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2월 안트로젠 상장 직후 부광약품의 지분은 21.4% 였다. 그러던 지난해 1분기말 20.1% 지분을 갖고 있던 부광약품은 8월부터 일부 지분을 매각하여 차익을 실현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은 16.14%로 감소했다. 따라서 안트로젠은 기존의 관계회사에서 출자회사로 변경되었고 공정가치로 평가되어 지난해 3분기의 세전이익이 대폭 증가하게 된 것이다.

부광약품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부광약품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3000,부광약품]

#종목[001060,JW중외제약]

#종목[002720,국제약품]

#종목[002390,한독]

#종목[200670,휴메딕스]

#종목[009290,광동제약]

#종목[006280,녹십자]

#종목[067290,JW신약]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 기업분석 강의평가에서 발견한 뜻밖의 성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끌어낸 사건들이 있다.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곰팡이 핀 페트리 접시(Petri dish)를 버리지 않고[1] 관찰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결코 없었을 혁신이었다.지난 7월 5일, 필자가 개발한 기업..
  2. [버핏 리포트]효성티앤씨,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주가는 아쉬워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9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단기 모멘텀 부재에도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차별화된 수익성으로 디스카운트가 곧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하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종가는 22만3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티앤씨가 미중 관세 관련 수요 ...
  3. [환율] 위안-달러 7.1110위안 … 0.11%↑ [버핏연구소] 1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110위안(으)로, 전일비 0.11% 상승세를 보였다.[...
  4. [버핏 리포트]카카오페이, 알리페이 2차 EB(교환사채)로 연말까지 수급 부담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9월 5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유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종가는 5만 1500원이다. 2대주주 알리페이의 2차 EB(교환사채: 발행사가 보유한 타사 주식으로 교환 가능한 채권) 발행으로 곧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이 많아 주가에 대한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임희연 ...
  5. [버핏 리포트]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매출액 1억 달러 달성 전망… 영업이익률 20% – IBK IBK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액 1억 달러와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3만1800원이다.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핵심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rsquo...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