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IT서비스주 가운데 나무기술(167380)의 매출액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나무기술의 지난해 매출액은 657억원으로 2016년 494억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이 회사 매출액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15.48%이다.
나무기술은 IT분야에서 네트워크 환경 인프라 구축과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시스템통합 및 유지보수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망분리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체개발 프로그램인 NCC, 자회사와 공동 개발한 컨테이너 가상화기반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인 칵테일 등이 있다. 지난 2017년 CJ제일제당, 제주항공, NH캐피탈의 망분리 사업과 스마트워크 사업을 수주했다.
◆나무기술, AI·스마트시티 실적 UP
나무기술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657억원, 41억원, 7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9.5%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나무기술의 적자 이유로는 지난해 12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37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등 차세대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반영됐다. R&D 비용은 1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7억2000만원 대비 101.39% 증가했다. AI와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비즈니스를 위해 전문 인력을 신규 충원하며 비용 증가가 컸다.
나무기술의 MS 클라우드 플랫폼(System Center). [사진=나무기술 홈페이지]
나무기술은 주요 해외 지역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전문 인력 채용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미국 3개법인 설립을 설립하여 마케팅 및 세일즈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초 메이슨인텔리전스(Mason Intelligence, AI)와 스마트시티(Smart C&I)에 투자하여 AI와 빅데이터 및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혁명 관련분야의 신기술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성을 확보한 주력제품 납품시기가 올해로 이월돼 일시적으로 매출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 올해 차제 제품 매출증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나무기술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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