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중장기 방향성은 중국에 달렸지만 1분기의 단기 방향성은 호실적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9만31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홍세종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 매출액 899억원(YoY +12.6%), 영업이익 146억원(YoY +36.6%)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10% 중반대의 영업이익률 창출도 어렵지 않은 분기”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이유는 ‘로맨스는 별책부록(이종석)’ 관련 넷플릭스향 판권 수익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포함 지난해 4분기 주력 드라마들의 수익 때문”이라며 “중국에서 콘텐츠를 제값에 받을 수만 있다면 연간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내 규제 방향성은 아직 모호하여 섣부른 기대와 과도한 우려 모두 경계해야 한다”며 “당분간 추세적 상승보다는 박스권에서의 대응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감안했을 때 실적발표가 있는 5월 초까지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5~10%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단기 호재들도 있을 것”이라며 “먼저 최대주주인 CJ ENM(씨제이 이엔엠)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지분 매각이 상반기 내에 가능해질 확률이 높아 스튜디오 드래곤과 최대주주 모두의 주가방향성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제작 능력의 확대를 위해 제작사 인수도 상반기 내에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5~10%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큰 폭의 외형 성장률, 중국향 판권 발생 가능성과 실적 저점 통과를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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