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과 대체시장 확장으로 영업실적은 견고하게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현대상사의 주가는 2만5600원이다.
현대차 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사는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368억원(YoY -0.5%), 영업이익 113억원(YoY +170%)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며 “차량소재 부문의 수익성 호전과 함께 철강, 산업플랜트 부문의 흑자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전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는데, 지분율 4.9%인 베트남 11-2광구의 생산량 감소 및 장기운송계약 충당금 관련 일회성비용 25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자원개발자산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록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2325억원(YoY +3.5%), 영업이익 119억원(YoY +4.4%)으로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의 완성차 및 DKD(재조립)차량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전반적인 상품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외형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트레이딩 부문의 견고한 영업이익 증가와 중동 등 고마진 대체시장 발굴로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동기대비 0.1%p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907억원(YoY -2.6%)과 547억원(YoY +8.5%)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대상사는 현재 산업플랜트, 차량, 철강, 화학, 자원개발 등 5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수출입업, 삼국간 무역 및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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