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한국경제TV(03934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한국경제TV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6.93%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한국경제TV의 목표주가를 895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4750원) 대비 46.9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한국경제TV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에스엠(041510)(45.93%), 에스엠(44%), 에스엠(43.19%), 파크시스템스(140860)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HTS(컴퓨터용 주식거래시스템)와 MTS(모바일용 주식거래시스템)의 낮은 거래수수료로 인해 소액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 투자나 주식 관련 상담을 제공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지만 양질의 투자정보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고 이에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수요가 전이됐다”며 “인터넷 부문의 매출은 2015년 279억원에서 지난해 457억원으로 연평균 24.2% 증가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도 20%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총 보유 자산가치 1012억원은 현재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며 “특히 계열사인 엔에프컨소시엄과 한경엔앤디의 투자지분 235억원은 30% 할인율을 적용했지만, 양사가 보유중인 부동산 가치는 오히려 장부가액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기업가치의 하방경직성이 더욱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국경제TV의 올해 매출액은 952억원(YoY +12.7%), 영업이익은 201억원(YoY +29.7%), 영업이익률은 21.1%일 것”이라며 “보유중인 현금 및 대여금과 관계회사 지분가치 1012억원이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자체사업 인터넷 부문의 성장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주식투자 수요에 대응해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고,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가는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는 증권정보를 인터넷, 케이블, 위성, DMB, IPTV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송출하는 방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TV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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