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2월 실적 기대보다 부진하여 분기 컨센서스는 소폭 하향될 전망이나 월별 실적 등락이 커 호흡을 길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0만4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실적에 대해 “2월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63.6% 감소해 시장 기대보다 저조했다”며 “춘절 전 가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많았던 만큼(2018년 12월~2019년 1월 중국 매출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16.4%였음), 춘절이 있는 당월인 2월에는 가수요 제거 및 반품 영향 이 전년동월 대비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영업이익은 전년동월 9억원 적자가 26억원 적자로 확대됐다”며 “이는 방만한 비용 지출이 아니며 매출액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변동비 등이 잘 제어된 실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해 역시 기대보다 저조했다”며 “이는 춘절 판매 관련 도매상인센티브(매출 할인 항목)가 지난해에는 2분기에 반영된 데 반해, 올해는 1분기에 월별로 안분된 영향이 크고 비용 측면에서는 파이와 스낵 등에 마케팅비가 다소 늘어난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2월 실적 부진으로 분기 컨센서스는 소폭 하향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수요 제거 효과가 약해지는 3월에는 중국을 비롯한 연결 실적이 전년동월 대비 향상될 가능성이 크나 현재 컨센서스(1Q19 4개지역 합산 영업이익 약 950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로 추정)는 다소 높아 소폭 하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국내외에 판매하는 과자류 제조업체로 비스킷, 파이, 껌, 초콜릿 등을 생산한다.
오리온의 CI. [사진=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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