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중국노선 확대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해 한중 항공회담의 최고 수혜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후 1시 52분 제주항공의 현재 주가는 3만93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중국 운항 노선에 대해 “한중 항공회담에서 독점 노선 구조를 폐지하고 기존 노선 운항확대 및 지방 공항 간 노선 개설에 합의했다”며 “올해 4월 내로 신규 중국 노선이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며 9월부터 신규 노선 운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사드(THAAD)로 시작된 한중관계 경색과정에서도 꾸준히 중국 노선을 운항했으며, 최근 운항 중단된 B7373 MAX 기종이 아닌 B737 NG(기존모델) 기종을 올해 추가로 6대 도입할 계획으로 기재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난해부터 지방공항발 노선 확대로 무안, 청주 등의 신규 공항 슬롯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들이 기재 여력 부족 또는 개별 이슈로 신규 노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제주항공의 신규노선 확보 폭이 가장 클 것”이라며 “신규 중국 노선을 확보할 경우 일본, 동남아에 집중되어 있는 운용 기재를 중국 신규 노선에 투입함으로써 하반기 저가항공사 중심의 운임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수익성도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2월 누적 기준 전국 공항 수송실적을 보면 제주항공 국제선 여객은 동남아 노선 수요 호조로인해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3840억원(YoY +24.4%), 영업이익 554억원(YoY +19.3%)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1분기 여객 공급(ASK)은 22.9%, 수송(RPK)은 17.6%, 달러 기준 운임(Yield)은 0.9% 전년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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