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향후에 공모 리츠를 활용할 시 부동산 자산가치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 2시 36분 신세계의 현재 주가는 31만9500원이다.
KTB투자증권의 김선미 애널리스트는 “리츠는 부동산펀드, ABS(자산담보부채권) 등 기존 자산유동화 방안 대비 자산 매각 가격, 매각까지 소요되는 시간, 운영 효율화 등의 면에서 유통업체에게 유리하다”며 “신세계 그룹은 공모 리츠에 적극적인 경쟁사와 달리 리테일 리츠 출시에 보수적이고 경쟁사 대비 점포 임차 비중도 낮은 편(1.86%/ 백화점 9.94%, 이마트 0.78%)”이라고 설명했다.
리츠 활용에 대해 “그룹 내 중장기 성장동력을 온라인 사업부문으로 잡은 만큼 자산 유동화 보다는 자산 매각을 위해 리츠를 활용한다”며 “최근 이마트 학성점을 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으나 이는 같은 그룹의 신세계건설 주도 사업이었고 이마트에게는 자산 매각의 기회이기 때문에 자산 유동화에 가깝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추가로 용도 변경을 검토중인 점포는 없으며 부실 자산 매각을 통해 오프라인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리츠 활성화 시 보유 부동산 자산가치가 재평가되는 수혜 있을 것으로 신세계는 서울 강남, 부산 센텀시티 등 핵심 상권에 자산이 많아 적은 점포 수에도 자산가치가 증대됐다”며 “매장별 면적 및 비교사례 실거래가를 이용하여 업체들의 부동산자산 가치분석 결과, 신세계의 자산가치 확대분은 약 9325억원으로 현 시가총액 대비 32.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백화점사업, 의류제조, 판매, 수출입 사업, 면세점사업,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 사업, 관광호텔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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