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엠젠플러스(KOSDAQ 032790)가 19일 “돼지유행성설사병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엠젠플러스는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하여 돼지 체내 APN (Aminopeptidase N) 유전자를 무력화시킴으로서 돼지 바이러스성 소화기 질병인 돼지유행성설사병 (Porcine Epidemic Diarrhea, PED)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돼지를 생산했다. 이 기술로 생산한 돼지는 실제로 PED 바이러스를 접종하여도 감염이 되지 않고 발병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기술은 돼지유행성설사병이 만연해있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연구사례다.
엠젠플러스 연구진은 생산된 돼지의 상용화를 위해서 추가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검증이 있어야 하겠지만, 국내외 육종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일반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양돈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2% 씩 성장하여 약 5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점차 백신수요가 급증하는 등 질병 컨트롤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며, PED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천적으로 질병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신품종의 개발은 국가 양돈산업의 획기적인 생산성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젠플러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은 “본 제조특허를 취득한 PED 저항성 돼지는 선천적으로 돼지유행성설사병에 저항성을 갖는 돼지로서, 국내 유수의 종돈 및 육종 전문업체와 협업하여 PED 저항성 육종으로 개량발전 시키고자 한다. " 며, "주로 수입 종돈에 의존하며 자체 개량이 미비한 국내 양돈업계에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전했다.
또한 "해외 진출을 통해 아시아권을 비롯한 PED 다발 발생지에 우선적으로 보급함으로서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 본 제조기술을 응용하여 국내외적으로 축산산업피해가 막심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형 질병 예방 및 관련 연구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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