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제약주 가운데 1분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한미약품(12894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한미약품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02원으로 전년비 66.9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뉴트리바이오텍(222040)(30.43%), 휴온스(243070)(25.89%), 대원제약(003220)(-2.61%) 순이었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EPS는 3487원으로 전년비 62.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복합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이 있다.
◆한미약품, R&D 모멘텀 여전히 견고
지난 15일 한미약품은 협력사인 스펙트럼사가 개발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지속형 백혈구 촉진 주사(GCSF) 롤론티스(Rolontis)의 BLA(생물의약품 허가신청)를 자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스펙트럼사는 FDA에서 요청한 자료를 ‘BLA 허가요건 심사기간’ 종료 예정일인 이달 29일까지 제출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자진취하 후 재신청 하기로 결정했다. 스펙트럼사는 FDA가 요청한 자료를 신속히 보완하여 수개월 내에 BLA 재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의 의약제품. [사진=한미약품 홈페이지]
한미약품의 R&D(연구개발) 모멘텀 중 하나인 롤론티스 시판허가 이슈는 올해 말이 아니라 내년 초로 다소 연기됐지만, 그 외의 R&D 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하다. 스펙트럼사가 개발하고 있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포지오티닙의 경우 올해 1월 EGFR의 20번 엑손(exon) 돌연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 하반기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60억원, 836억원, 34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84%, 1.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50.4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2937억원, 159억원, -49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27%, 1035.71% 증가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한미약품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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