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국제해사기구(IMO)의 신규 정책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고 전기차 배터리도 성장성이 뚜렷하다며 올해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 2시 19분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재 주가는 19만45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13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그 이유는 정유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8658억원 QoQ)되기 때문, 전분기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로 인해 이번 분기의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70.8% 증가할 것”이라며 “정제마진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계단식 상승이 예상되고 하반기 국제해사기구의 2020년 정책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제해사기구의 2020년 정책에 대해 “2020년에 선박용 연료유의 황함량 규제가 강화(3.5%→0.5%)되면, 경유의 마진이 상승하고 B-C유(해양 면세유)/HSFO(고유황유)의 마진이 하락하여 정유업종의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1조원을 투자한 VRDS(탈황설비)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HSFO의 비중은 약 5%p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71%, 64%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확대(2018년 4.7GWh→2020년 60GWh→2025년 100GWh)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구조적인 휘발유 수요가 악화되어 정유 산업의 위협이 되는 것은 분명하나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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