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SK증권은 21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사업구조를 모빌리티(Car-Life)와 구독경제(SK매직)를 중심으로 개편하여 수익성과 향후 펀더멘탈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를 8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SK네트웍스의 현재 주가는 6370원이다.
SK증권의 조용선 애널리스트는 “모빌리티 부문은 AJ렌터카 인수를 연초 마무리하면서 외형확대는 물론, 양강구도(롯데vs.SK)를 통한 경쟁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SK렌터카의 운영대수는 10만8000여대에서 올해 12만2000여대로 증가했고 AJ렌터카는 7만8000여대로 올해 합산 총 20만여대 운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수로 인해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2만여대, YoY +3000대), 정비사업 확대 등 부수적 효과가 상존할 것”이라며 “AJ렌터카 중 카셰어링 가능한 단기 렌터 차량은 1만8000여대로 쏘카를 웃도는 수준인데, 현재 SK가 쏘카 지분 26%를 보유 중으로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의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매직의 구독경제에 대해서 “SK매직의 계정수 순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2016년 97만, 2017년 126만 계정에 이어 지난해 154만 계정을 기록, 올해 180만 계정(YoY +18%)을 목표하고 있으며, 타겟 광고비 집행 효율화(지난해 550억원에서 50%이상 축소할 것)로 이익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전 점유율은 고른 분포로 1위 사업자 지위 유지 중(가스레인지 40%, 전자레인지 34%, 전기오븐 37%, 식기 세척기 68% 등)이며,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IPO(기업공개)를 통해 자회사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한다”라고 전망했다.
에너지리테일 부문에 대해서는 “SK에너지와의 협상에 따른 이익 회복이 가능하나, 상사 부문은 중동지역 철강 매출 감소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며 “SK네트웍스의 전향적인 사업구조 재편 전략이 부재했다면 전사 실적은 장기간 훼손되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상향된 소비재 비중 감안하여 영업가치 3조8000억원 산정, 순차입금을 제하여 산출한 적정가치는 약 2조원 추산한다”며 “안정적 분기 실적 시현 기대하며, 이는 불안한 업종 변수 내 방어적 선택지로 돋보일 것”이라고 총평했다.
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유통사업, 휴대폰 중심의 정보통신 유통사업, 무역 및 자원개발사업, 렌터카 및 자동차 경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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