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홍지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미와 중국 IT 수요 부양 기대에 의한 동사 Val 배수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업황 회복 가능성이 높으므로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상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7만72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실적 전망치에 대해 “전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2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1,399만대로 MoM 56%, YoY 20% 감소했으며 이는 2012년 2월 이후 최저치”라며 “2월까지 IT/반도체 수요가 일반적인 계절적 강도를 하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기업의 향후 실적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19년 2분기 영업이익 최저 전망치는 이미 당사 전망치와 유사한 4,740억원이며 영업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각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월 초중반 19년 1분기 실적 프리뷰 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19년 1분기 및 FY19 실적을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실적 전망치 (주당가치)의 하향 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 추세 전환을 위한 조건으로 “Val 배수 상승 전환, 주당가치 하향 조정 완료, 반도체 가격 인하에 따른 출하량 대폭 증가를 제시한다”며 “Val 배수 상승 전환은 이미 주가에 작용 중이며 주당가치 하향 조정 완료는 4월쯤에 19년 1분기 실적 프리뷰 자료들을 통해 완료될 것이고 반도체 가격 인하에 따른 출하량 대폭 증가의 발생은 고객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 이하로 하락해 반도체 가격 안정과 업황의 회복이 곧 재개될 것임을 의미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3월 출하량의 30% 증가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출하가 빠르게 회복되는 19년 2분기를 거치면서 고객 재고가 축소된다면,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재고 재축적 수요에 따라 19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소속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전문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의 CI.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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