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신일산업(00270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신일산업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6.69%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두현 애널리스트는 신일산업의 목표주가를 347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850원) 대비 46.69%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신일산업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랜텍(054210)(41.53%), 팬오션(028670)(39.43%), HDC현대산업개발(294870)(38.89%)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신일산업은 전기, 전자기구 및 연구기구의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967년 국내 최초로 선풍기 생산을 시작한 국내 1위 생산업체이다.
◆신일산업, 실적 개선으로 신고가 기록
신일산업은 지난 20일 신고가(2065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일산업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신일산업은 최근 3년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높아진 이유도 실적 개선 때문이다.
신일산업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684억원, 148억원, 116억원으로 전년비 16.46%, 39.62%, 23.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81억원, 17억원, 8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32%, 13.3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2.86% 감소했다.
신일산업은 지난해 하절기 기후의 영향, 판매채널 다변화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일산업의 빠른 실적 성장은 홈쇼핑으로의 유통구조 다각화와 서큘레이터(실내의 공기순환, 하절기 제품)의 성장이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여름 소형가전 제품인 선풍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신일산업의 선풍기 제품 'SIF-BS90S'. [사진=신일산업 홈페이지]
신일산업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046억원, 202억원으로 전년비 21.5%, 36.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며 학교 및 관공서 등에 공기청정기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일산업은 5~14평개 소형제품 위주의 공기청정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10~30평대의 대형 제품 출시를 통해 학교 및 관공서 등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일산업은 여름 가전을 판매하고 있어 2분기가 최대 성수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전년비 높을 것이라는 예보 덕에 향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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