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아세아시멘트(0183190)에 대해 한라시멘트의 인수효과가 본격화되어 시장점유율 확대와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를 1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 59분 아세아시멘트의 현재 주가는 11만15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인필 애널리스트는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업계 3대의 시장입지를 안착 시키며 경쟁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초 한라시멘트 인수로 경쟁사들은 시장점유율 경쟁을 일으켰으나 아세아시멘트는 가격경쟁에 참여하지 않아 시장 우려보다 가격경쟁이 빠르게 마무리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가격경쟁으로 아세아시멘트의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선두업체들의 가격정상화가 진행되며 업계 경쟁완화 분위기 조성됐다”며 “올해부터 가격인상이 반영되어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라시멘트의 인수효과에 대해 “시멘트 시장점유율을 20%(아세아 13%, 한라 7%)만큼 확보하여 업계 3위로 등극했다”며 기존의 수도권 중심의 영업망에서 한라시멘트 인수를 통해 옥계(연산 760만톤), 광양, 인천, 포항(각각 160만톤) 등에 시멘트 공장을 확보하며 전국망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라시멘트 인수를 통해 해안사 입지를 확보하여 해운을 통한 운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내륙사 대비 운반비가 적게 들고 수출에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대북경제협력에서도 해안사 중심으로 북한에 시멘트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대북관련 수혜에도 해안사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한라시멘트의 2017년 K-GAAP(한국회계기준) 기준 실적은 매출액 4897억원(YoY +5.1%), 영업이익 494억원(YoY +12.5%)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여 매출액 4300억원(YoY -12.2%)과 영업이익 420억원(YoY -15.0%) 수준을 유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의 제조,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되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CI. [사진=아세아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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