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채택 제품군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를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전날 종가는 4만5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0향 방열시트 출하가 1분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신규 OLED필름 공급 시작으로 1분기 매출액 808억원(YoY 동일, QoQ +5%), 영업이익 110억원(YoY -3%, QoQ -4%)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2월중 아이폰향 OLED 생산 둔화로 고객사의 소재 재고조정이 있었음에도 OLED TV패널 생산량 증가로 봉지재 매출액이 견조해 OLED 소재부문(INNOLED) 매출액은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보다 조금 작은 268억원일 것”이라며 “신제품 효과로 OLED 매출액 비중은 33%로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하반기에 비중은 더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갤럭시S10 수요 호조에도 스마트폰 관련 매출액은 크게 개선되진 않을 것인데, 고객사가 재고를 타이트하게 가져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업사이드 요인에 대해 “복수의 패널 업체가 플렉서블 OLED 양산을 시작하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제품을 채택하는 것”이라며 “이미 해외 패널업체에 샘플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양산용 소재로 채택되면 초기 매출액 증가가 작년 3분기처럼 가팔라 실적 상향 여지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내년 애플 아이폰의 OLED 모델 비중이 상승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LCD(액정디스플레이) 모델이 존재해 상승폭이 작지만 내년은 OLED 채택 모델수가 늘어나 상승폭이 클 것(아이폰 OLED 비중 지난해 35%, 올해 42%, 내년 59%)이고, OLED 채택률이 높아지면 이녹스첨단소재의 제품 수요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중소형 OLED향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올해 OLED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1385억원, 내년에는 OLED TV패널 생산량이 연간 6백만대 수준까지 증가한 효과로 1834억원(YoY +32%)으로 또 한번 성장할 것”이라며 “전사 영업이익은 올해 462억원(YoY +21%), 내년 520억원(YoY +13%)일 것으로 OLED 소재 업체 중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FPCB용 소재, 반도체 PKG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OLED소재 등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 CI. [사진=이녹스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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