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우리금융(316140)에 대해 현재주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5% 상회이면서도 PBR(주가순자산율)과 PER(주가수익률)은 각각 0.4배, 4.3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여주어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를 2만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전날 종가는 1만37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723억원(QoQ +394.2%, YoY -2.9%)으로 IFRS9(국제회계기준) 적용 및 보수적 충당금 적립요인 소멸로 인한 대손충당금전입 정상화와 명예퇴직비용 소멸에 따른 판관비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적에 대해서 “1분기 이자이익은 1조4435억원(QoQ -0.7%, YoY +5.6%)으로 예상한다”며 “이자이익은 원화대출성장은 전년동기대비와 전년대비 각각 1.8%와 5.6% 증가하며 견조할 것이지만, 높은 예대율(지난해 4분기 기준 96.4%)에 따른 선제적 예금조달 확대로 NIM(순이자마진) -1bp(베이시스 포인트) 하락과 영업일수 2일 축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1658억원(QoQ -39.5%, YoY +35.5%, 전년동기 200억원 환입 효과)일 것”이라며 “전분기 연말 부실채권 상각규모 확대와 요주의여신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적립(IFRS9)에 따른 기고효과 소멸에 기인하며 원화대출채권대비 대손비용률은 31bp에 불과한다”고 판단했다.
또 “1분기 판관비는 7582억원(QoQ -38.7%, YoY +2.5%)일 것으로, 연말 명예퇴직비용 2250억원 소멸에 기인한다”고 예상했다.
올해의 전반적 이익 증가에 대해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이 2조원(YoY +33.5%)을 상회했는데 올해는 이자이익 증가 추세(YoY +3.6%) 지속과 대손충당금환입효과(금호타이어 및 대우조선 요주의 재분류로 4분기 1300억원 환입 가정), 명퇴비용 축소에 따른 판관비 감소(YoY -4.9%)로 2조1000억원(YoY +6.0%)일 것”이라며 “더불어 하반기 인수합병에 따른 이익증가 및 염가매수차익 발생까지 추가 이익증가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 22일 우리은행이 보유(기존 보유하였던 자사주+지주사 전환시 주식매수청구권에 따른 유입+자회사 지주사로의 이전에 따른 유입)하던 우리금융 지분 2.7%(1834만주, 해외투자자에게 3% 후반에 매각)의 블록딜 이후 3일간 8.9% 하락 후 3.0% 상승했다”며 “블록딜 매각가 대비 오히려 낮은 수준으로 오버행이슈(대기물량부담)의 해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기회”라고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는 순수금융지주회사로서 배당금 및 수수료수익이 주요 수익원으로 금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CI. [사진=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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