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연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높고, 2분기 이후 하반기 원전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가스판매량 모멘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7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전날 종가는 4만51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은 7조8754억원(YoY -10.2%)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대비 온화한 날씨와 원전가동률 상승으로 도시가스 및 발전용 가스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10.5%, -15.3% 하락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9318억원(YoY -3.3%)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익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서의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할 것”이라며 “주바이르와 바드라 등 이라크 사업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과 호주의 GLNG(글래스톤액화천연가스)에서의 영업이익은 판매량 개선과 함께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개선될 것이지만, 프렐류드 사업의 생산 지연으로 적자(-150억원)를 기록하며 이익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급비에 대해 ”지난해말 원료비 상승에 따른 판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수금이 6000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는데, 지난해말 이후 유가가 한단계 하락하고 원료비 부담이 경감되면서 미수금 정산단가의 부활이 있을 것”이라며 “공급비 조정에 따른 요금 변동 총괄원가 분배 비율에 따른 손익의 편차는 존재하겠으나 올해 투자보수 증가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7월에 모잠비크 로부마 LNG(액화천연가스)의 1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이 있을 것으로, 로부마 프로젝트는 가스 부존량 51TCF(입방피트)로 주변 지역 주요 구조 중 가장 크다”며 “2024년 상업생산(연간 약 1000만톤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가스공사의 지분율은 10%지만 그 가치는 최소 1조원(밸류에이션시 가치 반영 약 7400 억원) 이상”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가스 판매량 부진, 판가에 대한 불확실성, 실적 부진 등의 우려 때문에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연가스 도입 및 판매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하며, 도매사업자로 천연가스 수급운영을 독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CI. [사진=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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