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중동향 수주증가 확인이 본격적인 주가상승을 위한 선결요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상향 조정했다. 2일 오전 9시 44분 현재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2만490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주가에 대해 “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전고점인 2월 21일 (종가 33,200원) 이후 약 한 달간 25%나 급락하여 같은 기간 3.9% 하락하는데 그친 KOSPI를 크게 언더퍼폼했다.(특정 주식의 하락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클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해당 주식을 매도하라는 의견)”며 “하노이 북미회담의 결렬에 따른 대북 경협사업 기대감 약화와 중동 플랜트시장 부진 등 전방산업 회복 지연 및 이에 따른 실적 개선 속도 둔화우려 등이 주가조정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현대일렉트릭의 2019년 1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4,409억원 (YoY +2.5%), 영업이익 7억원 (YoY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2%)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4,744억원과 25억원임을 감안하면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송배전망 투자계획 (2019년 YoY +2.4%) 등을 감안하면 내수물량 증가를 통한 실적개선은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선사향 매출도 신조선가 수준을 고려하면 물량증대 효과 이외에 수익성개선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실적 및 수익성 개선의 관건은 올해 중동향 수주와 매출이 얼마나 증가하는가”라며 “국내 EPC업체들의 2018년 해외플랜트 수주가 2017년 대비 소폭 감소해 빨라도 하반기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전기 · 전자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현대일렉트릭 CI.[사진=현대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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