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2019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201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849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790억원 (YoY +27.3%), 영업손실 363억원 (YoY 적자축소, 영업이익률 -2.3%)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2017년 수주한 해양플랜트들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고, 상선 건조량도 늘면서 2016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기준 분기 매출액이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며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와 충당금 설정효과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되어 영업이익률은 18년 4분기 -9.8%에서 19년 1분기 -2.3%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2019년 1분기 신규수주는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는 가운데 LNG선 7척을 수주해 금액으로는 13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2018년 1분기 신규수주 12억 달러 대비로는 8.3% 증가한 수치이고, 2019년 연간 상선수주목표 58억 달러 대비 진행률은 22.4%로 무난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1분기 매출액이 신규수주 규모를 상회하면서 수주잔고 (인도기준)는 2019년 말 192억 달러에서 2019년 3월 말 189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며 “이르면 4월 중 입찰결과가 발표될 인디아 Reliance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해양 Plant나 Drillship에서 뽑아낸 원유를 정제하고 이를 저장해서 Shuttle Tanker나 기타 이송 장소에 하역을 할 수 있는 특수선박)의 약 10억 달러로 예상되는 수주에 성공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 계열의 조선 업체로 선박, 해양플랜트 등의 설계, 구매, 건조 사업을 영위한다.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산업현장.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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