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4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내수와 수출에서 4가 백신(4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주사)의 매출확대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녹십자의 종가는 14만50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형수 애널리스트는 기업 실적에 대해 “2019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 2,010억원(YoY +5.2%), 영업이익 500억원(YoY +8.0%)으로 추정된다”며 “작년 국내 백신판매 부진으로 9.7% 감소했던 백신사업부의 매출액이 2,051억원으로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품목이었던 3가 독감백신이 4가로 전환될 경우 성장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에 입찰을 통해 수출중인 독감백신도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의 비중이 높아져 1,076억원(YoY +11.2%)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는 매출액 2,642억원(YoY +6.0%), 영업이익 129억원(YoY +4.9%)으로 시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허가신청 보완서류 제출 후 6개월 정도의 심사기간을 거쳐 승인을 획득하면 미국시장 출시는 2020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며 “2017년 캐나다에 퀘백주에 준공한 혈액제제 공장은 2020년부터 생산이 가능하도록 인증 및 허가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부터는 수익성은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0년 미국 진출 시 큰 폭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덧붙혔다.
녹십자는 혈액제재, 백신제제 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제조업체이다.
녹십자셀의 CI.[사진=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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