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4일 KPX케미칼(025000)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3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이날 KPX케미칼의 종가는 6만900원이다.
KB증권의 장윤수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2019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94억원 및 89억원으로 매출액은 기존 전망을 7.1%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15.8%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하량 증가로 인해 매출액은 견조한 반면,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S-Oil의 PO 생산으로 인해 SKC의 독점구조가 깨지면서 PO 가격은 하락할 것”이지만 “기존에 수익성 낮은 업체들이 생산량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공급 증가로 PPG 판가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했던 수준의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며 “생산량 증가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존재 하겠지만, 이익률 회복 폭은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존 예상과는 달라진 회복 경로로 인해 주가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PBR과 2018년 기저효과로 인한 이익 회복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여력인 업사이드 리스크 (Upside risk)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이지만, 눈 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KPX케미칼은 우레탄 산업용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화학전문기업이다.
[사진=KPX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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