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확대 및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는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11만1000원이다.
ktb투자증권의 김한이 애널리스트는 “사업가치 산정에 활용되는 유사 기업의 EV/EBITDA 하락과 상장지분가치가 소폭 감소했다.”며 목표주가 하향을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포인트는 당시와 같이 매력도가 유지되고 있으므로 목표 할인율은 29.7%로 동일하다”고 전했다.
또한 “2019년상반기 자체사업이나 비상장 자회사 가치 재평가로 NAV가 확대되거나, 그룹의 성장성 부각 또는 악재 해소로 할인율이 축소될 여지가 크지 않아 보인다."라며 “업종 전반에 걸쳐, 최근 2개년간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자체사업이나 비상장자회사들 실적이 기존과 동일하여 추가 매수 여력이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부진한 업황과 호재발표 지연으로 인해 매력도가 약화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는 19 년 예상 실적 기준 PER 6.5 배, PBR 1.0 배 수준으로 Valuation 매력도가 상당히 높아 과거 평균 수준으로만 회복되더라도 주가 상승 여력이 상당히 클 수 있다.”며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 경기 반등이 이끄는 제조업 출하-재고 Cycle 의 회복, 중국의 부양책 강화 등 Macro 환경을 고려할 때 올해 국내 증시가 저점을 통과할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지분가치 비중이 크고,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제한적인 사업포트폴리오로 인하여 사업가치나 비상장지분가치 재평가 여력이 제한적인 NAV 구조를 보유있다”며 "업종 내 타 종목들에 신규가치상향 유인이 뚜렷하지 않아진 상황에서 명확한 평가금액인 상장지분가치가 시총을 40% 이상 상회하고, 꾸준한 실적개선과 비핵심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지니는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 합병하여 상호변경하였으며, 사업분야는 건설, 상사, 패션, 조경 및 에버랜드, 리조트, 바이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삼성물산 CI.[사진=삼성물산]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