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5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과거 히스토리 감안 시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 개연성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전일 종가는 9만9100원이다.
하나금융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4/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었고, 이에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금호석유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11.98%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또한 “회사측에서는 이번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 매각과 관련해 동반 매각에 나설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며 “하나금융투자는 중장기적으로 2010년 금호그룹 계열분리 이후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아시 아나항공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며, 금호석유가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시너지 창출 측면과 재 무적인 측면에서 제한적”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와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부각 될 수 있으며 경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호석유가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이상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가치 상승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금호석유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주식수 24,593,400주와 취득단가 4,2~4,300원과 4/15일 종가 7,280원을 감안하면 평가차액만 730억원 이상으로 추정한다”며 “향후 지분 매각 시 현금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추가 개선 및 투자/배당 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금호석유는 금호석유화학 계열사로 합성수지, 합성고무, 정밀화학, 에너지, 건자재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이다.
금호석유 의 CI. [사진=금호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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